한여름에 구매해서 찍어둔 KN01 BT 사진을 이제야 꺼내 든 건 이 녀석을 거의 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쓸 일이 없으니 할 말도 별로 없는 법. 그래서 차일피일 미뤄두기만 하다가 이제야 포스팅한다. KN01 BT를 쓸 일이 별로 없었던 이유는 이 녀석을 블루투스 키보드 용도, 그러니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글을 작성할 때 쓰려고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서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냥 집에서 PC에 사용해도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존재한다. 스페이스바의 유격. 이 유격 덕분에 스페이스바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청축보다 훨씬 찰칵거리는 소리가 나고 이는 윤활로도 잡히지 않는다. 유격 문제는 KN01 시리즈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