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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16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08) 블루레이, 영화의 장점과 단점

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났던 을 고려하면 가 기존 007 시리즈와는 다르게 독자적인 행보를 걷지 않을 거란 건 많이들 예상했던 바지만, 아마 이 정도까지 이야기가 연결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는 기승전결의 '기' 부분을 전편인 에 아예 떠넘겨버리고 '승' 부분부터 시작하는 작품이며, 사실상 의 후일담을 확장한 것에 가까운 형태.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를 제작하던 당시 작가 파업을 비롯,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게 클 것이다. 그래서 007 시리즈 중에는 드물게 2시간 근처에도 오지 않는 플레잉타임을 가지고 있는 작품. 이런 식으로 전편 혹은 속편과 연계하지 않으면 이야기를 전혀 알 수 없는 작품은 언제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블루레이 2022.10.10

영화 데자뷰 (2006) 블루레이, 토니 스캇과 마이클 베이에 대한 추억

많은 사람이 한참 에 대해서 떠들 때 나는 홀로 를 외쳤다. 그 이유가 에 불만이 있거나 에 감탄을 했거나가 아니라 의 블루레이 화질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웃기는 일이지만, 한참 블루레이 화질에 더 집중하던 시기가 있었고, 분명히 블루레이의 화질이 영화의 작품성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믿었다. 보이는 게 많아지면 쾌감도 커지는 법이니. 그러나 '화질'이라는 건 결국 감상 환경에 따르는 법이고 일관적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내 생각을 철회했다. 물론, 가 대단한 작품이라는 사실까지 철회하진 않았다. 마이클 베이의 영상 스타일이 유니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독보적인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난 그럴 때마다 를 꺼내서 보여주곤 했다. 마이클 베이는 결국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의 스타일을 따라한..

블루레이 2022.10.08

영화 앰뷸런스 (2022) 스틸북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이번 포스팅은 정말로 할 이야기가 없다. 아직 를 감상하기 전이기 때문. 지인들이 시리즈를 재탕하면서 고통받는 나를 보며 '마이클 베이에 대한 분노를 식히려면 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아끼고 또 아끼며 대기하는 중이다. 조만간 감상하고 리뷰를 적겠다. 스틸북 디자인은 영화의 컨셉을 나타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사진을 잘 보면 총알 구멍에 음각 처리도 되어 있다. 마이클 베이의 영화에 실망한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 보는 건지 아직도 스틸북을 판매하고 있으니 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유심히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길.

블루레이 2022.10.07

엔트맨 (2015) 블루레이, 디즈니+ 탓에 계륵이 되어버리고 말다

그저 안타까움이 뒤따를 뿐인 블루레이. 계륵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려나. 일단 난 을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 않았다. 진심으로 전처의 새남편과 이래저래 얽히는 이야기가 너무 싫다. 구질구질하달까. 그 새남편이 주인공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겠다. 의 위 사항이 모두 해당되는 작품이며, 꽤 신선했던 액션씬을 다 무시하고 싶어질 정도로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물론, 작품의 개봉 및 감상으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흐른 지금은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을 블루레이로 감상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마 을 감상한다면 블루레이가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가 될 것이다. 4K HDR을 지원하는 디즈니 플러스의 은 작품의 습성을 고려할 때 꽤 펀치력이 있는 결과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작품의 액션씬 배경..

블루레이 2022.10.07

13시간 (2016) 블루레이, 마이클 베이의 찬란한 발전

무지성하게 돌격하는 인물들, 동선 연출이고 나발이고 없이 화려함만 추구하는 액션. 마이클 베이의 그런 버릇들은 때부터 오랜기간 변함이 없는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로 반짝 회생한 뒤에도 고쳐지질 않아 하락세를 타게 되었던 원인이었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가 그런 상황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감독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이라는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내서 '나도 할 줄 안다'는 걸 세상에 천명했다. 은 참 우아한 영화다. 꽤 긴 러닝타임에도 지치지 않고 볼 수 있으며, 앞서 말한 액션의 동선 연출도 화재 시퀀스를 제외하면 우수한 편에 속한다. 아마 마이클 베이가 연출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훌륭할 거라 생각한다. 을 연출하며 깨달은 게 있는지 이후에 연출한 의 중력이 뒤집어지는 마지막 액션 시퀀스를 기가 막히게 ..

블루레이 2022.10.05

영화 노잉 (2009) 정말 파격적이었던 비행기 폭발씬

은 디지털 촬영 붐의 영향을 받아 레드 원으로 찍은 작품이라 화질이 꽤 독특했다. 해상력은 분명히 뛰어난데 디테일 묘사는 한참 떨어진다. 이는 레드 원 카메라의 결정적 결함을 잡지 않은 채 촬영했기 때문으로, , 를 비롯해 초창기 레드 원으로 촬영한 몇몇 영화에서 비슷한 결함을 발견할 수 있다. 해상력은 분명히 뛰어나다. 그저 디테일이 다 날아갔을 뿐. 화질에서 미묘한 인상을 남긴 이지만, 음질에 대해선 미묘할 것 없이 퍼펙트하다. 비록 재난 씬의 규모나 숫자가 너무 적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재난씬의 현장감과 압도적 음질만큼은 절대 아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당시에 첫 번째 재난인 비행기 폭발씬을 블루레이 시연용으로 사용한 블루레이 유저가 참 많았다. 의 영화적 퀄리티는 살짝 미묘하다. 구체적으로 ..

블루레이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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